인사말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 및 양손(이인수, 이병구)으로부터 연세대학교에 영구 기증된 ‘이승만문서’와 최송옥 여사가 기증한 부암동 건물과 삼성 이건희 회장의 기금 후원의 손길이 모여 1997년 현대한국학연구소(국제학대학원 부설)가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2011년 대학교부설연구원으로 분립되어 새롭게 출발한 이승만연구원은 진리와 자유의 소중한 가치를 추구하는 연세대학교의 건학이념과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를 창립한 언더우드(H. G. Underwood)의 추천서를 비롯하여 약 15만 건의 문서와 약 1만 9천장의 사진 자료는 우남의 개인문서 및 한국근현대사, 그리고 세계 사건 기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된 기록물의 원본 중 현재까지 정리된 문서는 연세대학교 학술문화처 도서관 수장고에 보존 중에 있으며, 미정리 및 미공개문서는 학술자료로 공개하고 영구 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통령 및 대한민국 초대, 2대, 3대 대통령을 역임한 우남 이승만의 문서를 안전하게 보존함으로써 역사 속에서 미처 수집, 정리하지 못했던 기록들이 재조명되고, 잊혀진 기억이 채워지길 기대합니다.
2017년 우남이승만전집발간위원회 창립기념식을 기점으로 『우남 이승만 전집』 발간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총 10권의 책을 발행했으며 계속 발간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연구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될 연구 및 출판, 문서정리 등의 학술사업을 통해 이승만문서와 저작들이 대한민국 문화재로 보존되고 역사적으로 가치있게 조명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연세대학교 이승만연구원 원장
양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