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어독문학은 독일의 문학과 어학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독일의 문학연구에서는 찬란한 명성을 가진 고전주의 작가인 괴테와 실러, 기괴한 이야기와 판타지로 가득한 낭만주의 작가인 호프만과 노발리스, 그리고 20세기 작가인 카프카, 브레히트, 토마스 만에서부터 현재 독일의 동시대 작가들까지, 인간 존재와 가치를 최대치까지 탐구한,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언어는 우리의 생각뿐만 아니라 우리 존재의 기초를 이룹니다. 어학연구에서는 오랜 기간 철학과 과학의 언어로 사용되었던 독일어의 정확함 및 규칙성이 가지는 매력에 매료된 많은 학자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이들의 이론으로 독일어라는 언어를 보다 심도 있게 탐구합니다.
최근에 독문학과 독어학은 그 방법론과 연구대상을 지속적으로 넓히면서 연구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대폭 확장하고 있습니다. 해석학으로부터 시작하여 기호학, 정신분석학, 문화이론, 젠더, 매체학까지 다양한 학문적 방법론과 최근에는 디지털인문학의 영역에서 코퍼스나 빅데이터를 사용한 분석틀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문학작품이 주는 사색과 성찰 속에 깊이 침잠하고 싶은 당신이나, 연극, 영화, 미디어아트 등 내러티브를 기반으로 한 여러 새로운 실험들에 종횡무진 도전해보고 싶은 당신에게 독어독문학 전공을 추천합니다.
이와 함께 독어독문학 전공에서는 독일어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학에 대한 지식도 연마할 수 있으며, 역사와 사회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서구문화의 중심지인 유럽에 대한 전문가로 양성됩니다.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연세대 독어독문학과에서 당신의 꿈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