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교문학회 2024년 봄 학술대회 관련해 공지드립니다.
학우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국비교문학회 2024년 봄 학술대회 발표 신청 안내
주제: “대화의 발견: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만남, 교차, 콘-텍스트” (Dialogic Con-Texts)
일시: 2024년 6월 1일 (토)
장소: 충북대학교 (충북대 인문학연구소 공동개최 예정)
1. 개요
한국비교문학회는 2024년 6월 1일(토) 충북대학교에서 “대화의 발견”이라는 타이틀로, 문학과 문화, 그리고 이론의 다양한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의 장면들을 조망하고자 합니다. 문학 작품 속 대화, 문화 간, 학문 간 대화뿐 아니라, 작가와 독자, 철학과 예술, 이론과 평론 등 다양한 형태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지식을 발견할 뿐 아니라 창의적 소통의 기반이 되는 맥락들을 창조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그러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 보면서, 비교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2. 주제문
작가나 연구자들이 자신들의 언어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신경써야 함은 당연하다. 가상의 ‘청중’(audience)을 상상하고 그들을 설득시킬 언어를 구상하는 것이다. 오늘날 인공지능(AI)은 인류의 지식을 검색으로 쉽게 접근토록 하는 것을 넘어 그 내용을 순간적으로 요약하고 정리해 주기에 이르렀다. 학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혼자서 밀교적인 지식을 자랑하기보다, 서로에게 대체불가능한 경험을 만들어줄 수 있는 자리라면 어떠한가?
이번 한국비교문학회의 학술대회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담론들을 핵심어로 늘어놓고, 그것을 강화하거나, 그들에 대한 논의를 이해시키려하는 대신, 단순한 규칙 하나만을 던져놓으려 한다. 그것은 ‘대화’를 불러오거나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가상의 독자를 거두고, 자신이 진짜 이야기하고 있던 상대를 끌어와도 좋겠다.
이런 과정에서 학술대회의 발표는 일방적 독백이나 판단을 넘어서 어떤 공리적 가치를 가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참여하는 자들이 화자의 기대와 맞아떨어질 것으로 기대해서가 아니다. 의도된 말들의 방향이 통과하거나 부딪히며 반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결국 우리가 대화에 참여하는 의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비교문학회는 화자와 청자가 존재하는 대화들 속에서 새로운 흐름을 감지하고 그것을 자신의 관심사와 맞추어봄으로써 새로운 맥락(context)을 발견할 수 있는 만남의 자리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하고자 한다.
3. 가능한 발표 방식의 예시들 (여기에만 국한되지는 않음)
• 대화 불러오기
- 숨은 대화들 조망하기: 철학자들의 만남, 이론들 사이의 대응 구조 등
- 문학 작품 속 대화: 등장인물 간의 대화, 작가와 독자의 대화, 텍스트와 텍스트의 대화 등
- 예술 작품 속 대화: 영화, 음악, 미술 작품 속 대화와 상호작용
- 비교문학, 문화적 관점에서의 대화: 예술과 사회,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소통 방식 등
• 대화 참여하기
- 인터뷰 형식의 발표
- 학문 세대 간의 대화: 선배와 후배, 스승과 제자 등
- 따로 또 같이: 같은 텍스트 다른 관점들
4. 발표 신청
* 이번 학술대회에 발표를 원하시는 회원선생님들께서는 첨부하는 신청서에 발표제목 및 발표에 대한 간단한 소개글을 담아 4월22일까지 학회 대표메일(kcla2014@daum.net)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대화형 발표 신청 추천!)
** 학회의 취지에 따라 대부분의 세션이 두 개의 발표로 구성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자유발표신청이 거절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인이 세션을 구성하여 제안하는 경우 선정 가능성이 높을 수 있으며, 1인 발표를 제안하시는 분 중에 의미있는 대화 세션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획위원회에서 짝을 지어 세션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 신청 기한 및 방법: 2024년 4월 22일까지 kcla2014@daum.net
• 발표 선정: 기획위원회
• 결과 발표: 2024년 4월 30일까지 이메일로 개별 회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