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특성화전략의 수립 및 교육프로그램의 추진을 통해 한국법학의 전문화와 세계화를 실현합니다.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각 분야 최고 교수들의 교육·연구를 통해 전문법학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인문·사회과학 및 이학, 공학 등의 학문분야에서 개척자로서 우리나라의 학문적 발전을 선도해온 연세대학교의 자랑스러운 학문적 전통과 인적 역량을 결합하여 대내·외적으로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통한 전후방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공공거버넌스와 법', '글로벌 비즈니스와 법' 및 '의료·과학기술과 법'으로 구성된 이른바 '다중특성화 전략 및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공공 거버넌스와 법’ 특성화분야 및 특성화교육프로그램
- 국가와 사회를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관계로 인식해온 종래의 거버먼트(government) 개념과 달리 거버넌스(governance) 개념은 국가와 사회의 다양한 부문과 조직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공공자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협력, 타협, 조정의 과정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공적 영역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구성하기 위한 시대적 흐름을 적극 수용하여 ‘공공거버넌스와 법’을 특성화의 한 축으로 설정하였다. 거버넌스 과정에 요구되는 법률서비스를 적절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현대 사회의 조직원리에 대한 과학적 인식과 결정의 사회적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체계적인 사고가 요구되며, 집단 내 그리고 집단 간에 합의를 도출하고 갈등을 관리하는 설득력과 소통능력을 갖춘 법조인 양성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하여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졸업생들을 새로운 관점과 사고를 지닌 행정공무원이나 법조공무원뿐만 아니라 NGO활동가와 공익관련 국제기구직원 등으로 진출시키고자 한다.
‘글로벌 비즈니스와 법’ 특성화분야 및 특성화교육프로그램
- 모든 생활영역에서 국제화·세계화의 추세가 두드러져 있고, 특히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상품·서비스 및 자본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요청에 부응하여 ‘글로벌 비즈니스와 법’을 특성화 전략으로 선정하고, 특히 이 같은 추세 속에서 비즈니스분야에서의 법규범과 기준이 점차 조화(harmonization)와 통합(convergence)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세계화되는 비즈니스 활동에 보편적이고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국제적 법률감각과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법조인을 배출하고자 한다.
‘의료·과학기술과 법’ 특성화분야 및 특성화교육프로그램
- 보건의료(public health and medicine) 및 과학기술(science and technology)은 인간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눈부신 문명의 진보를 이끌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에 내재한 위험성 또한 인류를 위협할 정도에 이르렀다. 예컨대, 원자핵공학(nucleonics)의 발전으로 인류는 중요한 에너지원을 얻을 수 있었지만, 핵무기의 개발로 인한 핵전쟁의 위험에도 노출되게 되었다. 또한 유전자치료는 인류가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극복하는데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지만, 인간복제라는 또 다른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법체계는 현대 과학기술이 가지는 유용성과 위험성을 능동적으로 조정하고, 의료 및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환경의 변화를 적절하게 수용하여야 한다. 이에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의료 · 과학기술과 법을 특성화과정으로 선정하여 자연과학 등과의 통섭(consilience)적 사고와 첨단의료, 기후변화, 인간복제, 인공지능 등과 같은 개별 의료 · 과학기술법 영역의 전문적 지식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