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본 발표는 아세안 지역경제협력이 추진하는 ‘국가 간의 자유로운 교역’의 목표가 국경의 인프라개발과 정책 생산과 함께 태국 북부 국경지역 교역 상인들의 국경 경험을 어떻게 분화시키고 있는지 구체적인 현장연구 방법을 통해 소개했다. ‘열린’ 국경을 표방하는 지역경제협력의 논리가 개발의 지배적인 담론으로 작동하는 가운데, 국경지역에 도로와 같은 인프라시설 건설이 집중되고 국경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국가의 국경 관리가 확장됐다. 국경의 물리적, 제도적 변화는 국경 상인들이 가진 사회적, 경제적 조건들과 결합하여 국경실천을 분화시킨다. 민족지적 연구 방법의 경험적이고 성찰적인 특성은 변화의 국면에서 국경상인들이 갖는 개별 국경 경험의 중요성과 국경의 변화를 둘러싼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포착하도록 한다. 본 발표에서는 국경을 다중적인 시점에서 바라보는 연구의 중심 시각이 국경교역 상인들을 추적하는 현장연구의 과정 속에서 어떻게 도출되었는지 구체적인 연구방법과 사례를 통해 보여주었다.
4월 콜로키움
발표자: 수엉(연세대학교 문화학협동과정 석사과정)
일시: 4월 25일(화) 오후 4:30-6:30
장소: 백양관 N402
제목: 트랜스여성의 생애과정과 노동경험
개요: 본 발표는 다양한 세대의 트랜스여성들이 노동하며 겪는 경험을 생애사적 맥락에서 살펴보며, 동시대 트랜스여성의 노동세계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탐구했다. 심층면접에 기반한 질적연구를 통해 트랜스여성들이 일하며 경험하는 젠더화된 노동시장과 그에 대한 대응하며 구성되는 행위자성에 대해 탐구하고, 그것이 트랜스여성들의 생애과정 내에서 어떠한 의미와 효과를 만들어내는지 모색했다. 이어서 이들의 삶이 현재 젠더구조를 문제화하는 지점을 비판적으로 고찰했다.
5월 콜로키움
발표자: 박현민(연세대학교 문화학협동과정 박사과정)
일시: 5월 30일(화) 오후 4:30-6:30
장소: 백양관 N402
제목: 재소자의 일상과 형제들의 정치 - 영등포교도소의 사례를 중심으로
개요: 본 발표는 영등포교도소에서의 참여관찰 경험을 중심으로 재소자들이 감옥 안에서 관계를 맺고 권력과 자원을 획득하는 방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기존의 사회적 지위를 박탈당한 재소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행하는 일련의 노력에 집중하여 이것이 계급, 젠더, 나이, 종교 등과 어떻게 교차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재소자들의 일상과 문화에 주목하되 감옥을 재소자들만의 고립된 공간이 아니라 교도관, 경비교도대, 교화위원, 옥바라지 제공자 등의 실천과 더불어 구성되는 장소임을 드러냈다.
9월 콜로키움
발표자: 정태영(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제목: 사회적기업의 정의를 둘러싼 시민, 정부, 기업의 경합이 사회적기업계 당사자들의 실천에 미치는 영향
일시: 9월 25일(월) 오후 5:00-7:00
장소: 연세대학교 백양관 N402
개요: 본 발표는 사회적기업의 정의를 둘러싼 시민, 정부, 그리고 기업이 벌이는 경합을 분석하고, 그것이 사회적기업계 당사자들의 실천양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각 행위 주체가 주장하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향과 이에 수반하는 정의를 파악하고, 그 정의에 기반하여 발생하는 세 집단들의 협력, 혹은 긴장들이 사회적기업계의 당사자들이 벌이고 있는 기업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행동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혔다.
10월 콜로키움
발표자: 이리에지혜(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제목: 디아스포라로서의 주체성 형성의 모색과 가능성: 재일교포 여학생의 유학이주 경험을 중심으로
일시: 10월 30일(월) 오후 5:00-7:00
장소: 백양관 N402
개요: 본 발표는 일본에서 자란 한국 국적 소유자인 ‘재일교포’ 중에서도, 일본에서 교육을 받은 후 한국의 대학 혹은 대학원으로 ‘유학이주’한 여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수행하고 유학이주를 하게 된 동기와 유학이주가 가치관과 향후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유학생,’ ‘동포,’ ‘디아스포라’ 등 그들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분석했다.
11월 콜로키움
발표자: 신정수(일리노이대학교 인류학과 박사과정)
제목: 청정 제주의 정치적 삶
일시: 11월 27일(월) 오후 5:00-7:00
장소: 백양관 N402
개요: 본 발표는 “개발과 공존의 긴장에 놓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라는 제주의 ‘토착’ 자연환경과 문화를 둘러싼 담론과 사회 활동을 소개했다. 제주의 자연 환경은 UNESCO 자연유산 및 여타 국제 협약의 타이틀 획득을 통해 제주를 세계적으로 독특한 장소로 프로모션하는 제주의 세계화와 개발의 주요한 동력인 한편, 전례없는 이주의 증가와 자본의 투자로 인한 난개발에 저항하는 제주의 ‘토착성’이 표현되는 중요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 연구는 문화와 자연의 관계에 대해서 새롭게 사유하려는 인류학의 최근의 흐름에 개입하며, 제주의 환경보존을 위한 여러 활동 속에서 중산간 지역의 자연환경이 정동적인 문화적 경관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과정을 소개했다.
12월 콜로키움
발표자: 가온(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제목: 농촌 담론 지형 속에서 이동하는 청년
일시: 12월 26일(화) 오후 5:00-7:00
장소: 백양관 N402
개요: 청년들의 농촌 이주는 지속적인 도전과 성장을 요구받고 또 욕망하면서 동시에 생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며, 또한 자기 경영적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본 발표는 청년의 농촌 이주의 다양한 측면을 주목하면서 이 시대 지리적, 정치경제적 지형 속에서 청년이 놓인 위치를 파악하고, 특히 농촌으로 이주하는 청년들을 가장 특징지을 수 있는 생태적이고 공동체적인 가치 추구의 측면에 주목하여 이를 지향하고 실천하는 이들이 부딪치는 감정적 어려움을 사회적 맥락 속에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이들을 모순적 담론의 경계를 몸으로 이어내며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적극적 행위자로 구성하고, 반복적인 실패와 부분적인 성공 사이를 유동하며 지속적으로 이동하는 이들이 지니는 미래의 정주나 인구 재생산에 중점을 두는 가치로는 측정할 수 없는 현재적 가치를 해석했다.
Culture X Medicine
9월 세미나
발표자: 김관욱 (인류학박사, 의사)
제목: 콜센터 여성 상담사의 노동, 저항 그리고 건강: 메를로-퐁티의 몸의 현상학을 중심으로
일시: 9월 20일(수) 오후 5:30
장소: 위당관 509호
10월 세미나
발표자: 박진경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제목: 동아시아 육체의 식민주의: 식민지 조선, 메디컬 이미지, 매약 광고
일시: 10월 24일(화) 오후 5:30
장소: 위당관 509호
11월 세미나
발표자: 임승관 (아주대학교 감염내과 의사)
제목: 낯설고 친밀한: MERS, 신종 감염병과 한국사회
일시: 11월 22일(수) 오후 5:30
장소: 위당관 509호
12월 세미나
발표자: 김정숙 (건강세상네트워크 활동가), 김선 (보건학 박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제목: 돌봄의 사각지대: 국민건강보험과 국민 아닌 사람들
일시: 12월 20일(수) 오후 5:30
장소: 위당관 509호
재정착 난민 제도와 실제 워크숍
사회: 김현미(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발표: 수산 반키 Susan Banki (시드니대 사회학, 사회정책학과) "재정착과 '고향': 초국적 연계의 이론과 실제“
이상국(연세대 문화인류학과) "카렌족 재정착 난민의 적응: 호주와 일본 사례“
소에포(한국카렌연합 사무처장) "한국 거주 카렌족 재정착 난민: 정체성과 생존 방식“
토론: 김영아(Migration to Asian Peace 대표), 엘자포(한국카렌연합회장)
일시: 2017년 6월 24일(토), 10:00-12:30
장소: 위당관 509호
후원: 연세대-시드니대 연구협력 사업
해외학자초청 강연
발표자: 아서 클라인만 Arthur Kleinman (하버드대 인류학과), 김은실(이화여대 여성학과)
제목: Care and Suffering in the Contemporary World
일시: 2017년 3월 15일 (수) 19:00-21:30
장소: 새천년관 112호
주최: 한국문화인류학회, 서울대 인류학과 BK21플러스 사업단
발표자: 마웅저 Maung Zaw (따비에 ThaByae대표)
제목: 버마 귀향 난민 마웅저의 이야기- 귀향 후 활동과 삶
일시: 2017년 9월 18일(월) 오후 5시
장소: 백양관 N402호
발표자: 제임스 퍼거슨 James Ferguson (스탠퍼드대 인류학과)
제목: Not Working: 일자리 없는 도시가 생산과 분배에 관한 통념에 던지는 질문들
일시: 10월 18일(수) 오후 3:30-6:00
장소: 장기원국제회의실
개요: 기본소득, 분배, 개발, 빈곤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제임스 퍼거슨 스탠퍼드대 인류학과 교수는 최근 번역 된 자신의 저서 『분배정치의 시대』를 기반으로 기본 소득의 의미와 가능성을 논하였다.
EthniCities: The Art of Embracing Diversity
일시: 2017년 4월 22일(토)-23일(일)
장소: 서울 글로벌 문화 체험 센터, 명동
주최: TEAM(Trans-East-Asian Multiculturalism), MWTV 이주민 방송